[ 지출관리 ] 출테크 하라(5) : 잠자는 돈을 깨워라.

필자는 오랫동안 다양한 곳에서 

지출에 대한 강의를 한적이 있는데 

종종 청중에게 이런 질문을 한적이 있다.

 

남편이 어느날 술을 한잔 하고 들어와서 

회사가 어려워 졌다고 하며 

내일 회사가 제안한 둘 중 하나에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전체 직원의 10% 감원

 두 번째는 전 직원의 5% 감봉 

자 어떤 곳에 투표하라고 하시겠습니까?

 

당신이라면 둘 중 어느곳에 투표하겠는가?

필자가 조사한 결과로는 평균적으로 

두 번째 안을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다.

남편의 소득이 낮을수록 

첫 번째 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낮은 소득의 직장일 경우 

금방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두 번째 안을 선택했다.

5% 정도 월급이 줄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데다가 만약 감원대상에 

포함이라도 된다면 더 낭패이기 때문에 

차라리 감봉안이 더 낫다는 의견이었다.

5%정도 감봉이 되면 당신의 

생활비와 적금 그리고 보험중에서 

어떤것을 줄이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생활비를 좀 줄여야 하지 않겠냐는 

대답이 많았다.

필자는 5%정도 소득이 줄어들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는 말이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모두 일정한 수준의 소득이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생활비를 좀 줄여야 겠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다시말하면 누구에게나 

이런 상황을 만드는 순간 

5%정도의 잠재잉여자금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음만 먹고 그런 상황인 것처럼 만들면 되는 것이다.

 

 잠재 잉여자금을 깨워 

저축을 늘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매월 200만원의 생활비로 살다가 

10만원 없이 산다고 죽을 만큼 힘들지 않다.

살아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200만원으로 사나 190만원으로 사나 

부족하기는 매한가지다.

즉 사람은 그렇게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그런 환경이 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런 환경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 

관건인데 바로 이런 변화를 만드는 실천이 

잠들어 있던 잉여자금을 깨우는 일이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하면 될까?

먼저 급여일에 적금을 하나 가입하는것 

부터 시작하라. 10만원 이든 5만원,

혹은 3만원 짜리 적금이라도 상관없다.

부담이 없는 금액으로 적금을 하나 들어 놓고 

한달을 살아보자.

필자도 경험해 본 바이지만 솔직히 

큰변화를 느끼기 힘들다.

그냥 지난 달이나 이번달이나 

늘 쓸돈은 부족하다.

 그리고 다음달 급여일에 

다시 그정도 적금을 하나 더 가입하라.

‘하나더 가입하라고?’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심하라.

당신의 가계에 잠들어 있는 잉여자금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크다.

충분히 가능하다.

필자는 실제로 월 생활비에서 

50만원 까지 저축을 늘려 놨으며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씩 

저축을 늘려내는 가정을 수없이 목격하였다.

 이렇게 가능한 수준까지 

적금을 늘려가다보면 

아주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우선 적금통장이 여러개가 되는 일을 

처음(?) 경험하게 될것이다.

살면서 4~5개의 적금통장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정말 당신이 이 과정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뿐만아니라 통장에 돈💸이 쌓여가는 재미가

어떤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지출이 줄면서 

저축을 늘려가는 것은 

정말 깨알같은 수익률을 얻는 것과 같다.

그냥 적금을 넣는 족족 고스란히 수익인 셈이다.

 

 나는 잠들어 있는 잉여자금을 만들 

여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한달에 정말로 3만원짜리 적금도 

하나 못넣을 만큼 사는것이 힘드냐고...

 정말 진정 진실로...!!

그렇다면 심각하게 재무진단을 

한번 받을 것을 권하고 싶다.

그 상태로는 결코 부자가 될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출테크하라 :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지출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말했듯이 부자가 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중에 하나는 

바로 ‘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것’이었다.

남들과 다른 통찰을 통한 

훌륭한 타이밍의 투자와 

수익률에 앞서 돈을 아끼고 지키며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비로소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월급이 통장에 들어와도 

손도 못데보고 빠져나가야만 하는 

내돈이 아닌 내돈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언제 썼는지도 모를 불피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해야만 한다.

가계부를 쓰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되겠다.

그리고 저축을 먼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최고의 방법임을 잊지 않아야 할것이다.  

 -

출테크 하라.

필자는 지출을 관리하는 자가 

부를 쟁취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