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형 vs 비갱신형
지금까지 보험을 가입하면 보통 가입당시 산정된
월 보험료를 납입기간까지 쭉 납입하면 되는 보험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3년, 5년 혹은 10년 으로 보험기간을 설정 한 후
기간이 지날 때 마다 나이와 위험율을 재산정 하여
보험료를 다시 산출하며 계약을 갱신해가는
갱신형 보험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갱신형 보험은 맨 처음 손해 보험의
실손의료비 특약에서부터 시작하여
최근에는 암보험 및 질병입원, 수술특약 같은 것들까지
갱신형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다.
생명보험의 갱신형 상품이나 특약의 경우 갱신 시마다
증가한 보험료를 더해 납부하는 방식인 추가납입방식이 일반적이다.
손해보험은 생명보험과 달리 갱신시 인상된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하지 않고 적립된 보험료에서
대체 하는 대체 납입 방식으로 이루어 져있다.
생명보험의 갱신형 상품의 경우
당장 가입하는 보험료는 매우 저렴할 수 있다.
보장기간도 짧은 뿐더러 더 적은 연령으로 보험을 가입하기 때문이다.
당장은 적은 보험료를 납입 하지만
대신 매번 갱신 될 때마다 보험료가 올라가며
그렇게 상승한 보험료를 계속 납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가입당시 월 보험료 + 갱신시 상승 보험료 = 납입 보험료
손해보험의 경우 월보험료에 포함 되어 있는
매월 적립되는 적립 보험료에서 갱신 시 상승한 보험료를 대체해 가는 방식이다.
적립보험료는 최저 적립액 이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처음 가입당시 적립보험료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의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
같은 나이에 똑같은 보장을 받는 같은 보험을 가입 하다고 해도
적립보험료를 어떻게 설정 했는냐에 따라
월 납입 보험료가 달라질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대체납입 방식으로 갱신 보험료의 상승분이 처리되기 때문에
월 보험료는 갱신시에도 당분간 상승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해 보험의 경우에도 적립보험료를
적립 하는 기간이 끝나고 이후 상승한 갱신보험료를 대체할
적립보험료가 모두 바닥나면 생명보험 처럼 갱신시 마다
상승하는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 해야 하는 때가 오기도 한다.
어느 순간부터 보험료가 상승해도 당황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또 꼭 확인 해야 할 것중 하나는
처음 가입시 확인하는 해약환급금이나
만기환급금이 전혀 다를 수 있는 것이다.
분명 가입설계서에 적혀있다.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서 확인을 하는 가입자들이 얼마나 될까 싶다.
무엇보다 많은 보험가입자들이 잘못알고 있는 정보중에
한가지가 바로 갱신형 보험의 납입기간이다.
- 80세 만기 20년 납입
위와 같은 경우 20년동안 정해진 납입보험료를 납입하면
80세 까지 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 3년 만기 3년 납입 (갱신형 80세 보장)
위의 경우는 3년 마다 새롭게 정해진 보험료를 3년간 납부하고
또 변경된 보험료를 3년간 납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주계약이나 기본계약의 납입기간이 20년 납이라고 하더라도
갱신형 보험의 납입은 끝나지 않는다.
80세 까지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갱신되는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갱신보험료는 보장이 끝날 때 까지 계속 납입해야 한다.
보험료는 점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비갱신형 암보험이 무조건 유리하다??
보통 건강보험이나 암보험 그리고 의료실비보험등은
비갱신형이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그럴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 많은 않다.
40~50대의 경우 비갱신형과 갱신형으로
각각 암보험을 가입하려는 경우 그 보험료의 차이가 매우 크다.
50세의 남자가 암진단 자금 4000만원을 지급받는
비갱신형 암보험을 80세 만기 / 80세 전기납 으로 가입하는 경우
보통 6~7만원 가량 월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보장을 받는 5년 만기 5년납 갱신형의 경우
매월 납입 하는 월 보험료는 약 30,000원 ~ 35,000원 정도 수준으로 약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경제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하기가 매우 부담스러운 사람의 경우
월납입 하는 보험료가 저럼한 갱신형 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부담이 적다.
문론 앞으로 갱신시 마다 보험료는 상승 할 것이다.
아래와 같은 갱신보험료 예시를 통해 알수 있듯이
갱신형으로 암보험을 가입할 경우
65세 이후가 되면 비갱신형 암보험을 가입한 경우보다
총 납입보험료가 많아지며 이렇게 되면 손해가 되는 것이다.
이후에 얼마나 보험료가 더 상승 할 지도 지금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국가적으로도 암예방에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최근에 처음 암진단을 받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의료상황을 볼때 매월 6~7만원의 월보험료가 부담스러운
40~50대 가입자라면 갱신형 암보험으로 저렴하게
준비 해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안다고 하겠다.
꾸준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한다면 무엇보다 좋을 것이다.
상담을 하는데 있어 무조건이라는 말은
참 위험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있을 수 있고
그것은 보험을 가입하고 준비 하는 과정에서도 그렇다.
비갱신형 보험이 중장기 적으로
분명히 더 효율적인 보험가입의 방법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나이나 연령대에 따라
또 진단의 시기에 따라
더 좋은 유리한 상품이 될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적절한 상담을 받고 난 후
가장 효율적인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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