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김대권 AIA생명 광화문 지점장 “이제는 재무설계의 시대”

[이슈 인터뷰] 김대권 AIA생명 광화문 지점장 “이제는 재무설계의 시대”

2011년 10월 28일 (금) 13:27:08

이서진 기자 blue@fntoday.co.kr

[파이낸스투데이]

이번에 파이낸스 투데이의 이슈 인터뷰를 통해 AIA생명 광화문 지점장이신 김대권님의 역경과 성공신화 그리고 성공적인 재무설계 방법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대권 AIA생명 광화문 지점장은 누구?

개인 및 기업 재무설계 전문가, 지점의 master planner관리자, 인기사내강사 및 대학 강사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대권 지점장. 그는 최근 <통증>이라는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그러나 생소하기만 한 혈우병이라는 질병으로 왼쪽 발목에 6급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다. 혈우병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하여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출혈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희귀난치병이다. 이러한 장애 요소를 딛고 늘 최고를 꿈꾸는 김대권 지점장을 만나 보았다.

  하시는 일이 많은데??

하는 일이 대단히 많아 보일 수 있는데 제가 하는 일은 그냥 한가지입니다. 제가 배우고 익히고 경험해서 얻은 정보나 귀한 지혜를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유하는 일입니다. 개인이냐 단체냐? 그리고 만나서 돈이나 경제 이야기를 하느냐 성공과 자기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냐만 다른거죠. 어떤 일이건 제게 매우 가치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 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어떠신지.. 질병이 장애가 되시지는 않는지...

그러니까요. 하고 싶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건강이 늘 문제죠. 혈우병 때문에 수시로 재단에 가서 응고인자 주사를 맞아야 하니까 불편하죠. 병원에 가면 늘 점점 안 좋아 질꺼라고 하니까 가끔 우울해 지기도 하구요. 최근에는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해서 한참 고생 했어요. 면역성이 많이 떨어진거죠. 체력이 늘 문제예요. 최근에는 일찍 자고 좋은 음식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병원도 꾸준히 다니구요. 그렇다고 저의 질병이 제 삶에 장애가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무섭고 완치가 없는 질병이기는 하지만 그거 아니었음 이런 인터뷰나 한번 했겠어요?? <웃음> 열심히 살수록 저를 더욱 빛나게 하는 훈장이죠. 부모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재무설계를 통한 자산관리의 핵심 노하우라고 할까?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마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다는 것이죠. 따라서 책이나 인터넷의 정보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실패한 분들을 많이 보았구요. 저마다 다른 다양한 상황과 사정을 안다면 같은 금액과 같은 투자 기간이라 하더라도 다른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모두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제안을 하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재무설계나 자산관리는 고액 연봉자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가?

‘저희는 관리할 자산이 없어요.’ 라든가 ‘돈이 많아야 자산관리 받는 거 아닌가요?’ 같은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럼 전 ‘자산이 없으니까 절 만나셔야만 한다’ 고 말씀드려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오해 하시지만 재무설계를 통한 자산관리는 누구나 받아야만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아프거나 다치면 누구나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는 것 처럼 돈을 벌고 또 쓰고 모으는 사람들은 모두 자산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저소득인 사람일 수록 더욱 관심을 갖아야 하는데 오히려 고액의 연봉자들이 더 큰 관심이 있어요. 빈익빈 부익부 가 될 수밖에 없죠. 소득도 높은데 자산도 관리 받는 다면 당연히 그 격차는 점점 벌어 질 테니까요. 누구나 최대한 빨리 전문적인 재무설계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면...

부자가 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은 부자의 투자 방법이나 패턴을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모방하고 추종하죠. 하지만 절대 큰 부자들처럼 쉽게 되지 못합니다. 부자들이 부자가 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돈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중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지출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빨리 부자가 되는 이들은 불필요한 곳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소비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쓰는 방법이 다르죠. 좋은 투자 보다 번돈을 쉽게 안쓰는게 더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임을 알고 있는 것이죠. 지출을 관리하는 기술(출테크)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한참 1억 만들기나 10억 만들기 붐이 일었을 때가 있었죠. 재테크, 재테크 하면서 열풍이 불었었지만 과연 투자 열풍이 얼마나 많은 부자를 만들었을까요? 투자기술이나 펀드 하나 없이 부자 된 사람들 많습니다. 재테크가 보다 출테크에 집중해야 빨리 부자가 됩니다. 안쓰고 더 저축하며 거기에 더 나은 수익률을 낸다면 더할 나위 없죠!!

  재테크 팁은?

재테크 즉 저축과 투자에 대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투자기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할 금융상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원칙이 없다 보니 잘 알지도 못하는 금융상품에 다른 사람의 얘기만 듣고 투자하기도 하고, 게다가 말도 안 되는 손해를 보며 해약하는 일도 생기는 겁니다.

1년 후에 쓸 자녀의 결혼자금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가 반 토막이 나거나, 유동성이 확보되어야 할 자금을 몰빵 투자 했다가 손실이 생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다 원칙이 없는 재테크를 한 셈이지요. 단기, 중기, 장기 투자기간과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 진짜 재테크의 방법이죠.

  보험에 대한 강의가 인상적이 었습니다. 한국의 보험 문화에 대한 생각은...

보험은 여러 경제 주체들이 노출되어 있는 위험으로부터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재무 포트폴리오 중 하나입니다. 그런 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관리해주는 설계사들이 한국에는 많이 있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 진짜 보험설계사들이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설계’라는 문구가 들어간 직업 중 가장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보험설계일겁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건축설계를 한다거나 자동차 설계를 한다면 그것 자체가 바로 위험이 될 겁니다. 안타깝지만 한국의 보험이 그렇습니다. 보험이 어렵고 복잡한 상품이다 보니 설계사가 말대로 합니다.

믿고 맡기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좋은 보험 해약하고 그러면서 손해보고 또 다른 보험료를 내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일들이 발생 하기도 하죠. 사실 많아요. 그런일들이... 위험을 지켜주는 보험이 아니라 보험이 바로 위험이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보험 영업사원들만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보험지식과 더불어 직업적 사명감이 있는 훌륭한 전문설계사들의 시대가 오길 기대합니다.

  김대권 지점장이 자산관리 중 투자에 성공한 사례?

제가 사람들을 만나 강의나 상담을 할 때 ‘투자를 하시는 제 고객님들 중에는 한분도 손실을 보시는 분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손실 없는 투자가 가능하냐고 물어 보십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손실을 보고 있을 때 팔거나 해약하지 못하게 하고 수익이 났을 때에만 팔거나 해약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손실이 나는 고객이 없을 수밖에요.

뭐가 이렇게 간단 하냐고,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하실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돈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간단한 원칙도 무시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즉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그래서 곁에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재무 멘토가 꼭 필요합니다. 저는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사람들 모두가 투자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김대권 지점장님의 좋은 수익율의 노하우

노하우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분명한 원칙들과 변치 않는 사실들에 대한 믿음이지요. 철저한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재무 설계는 분명히 부자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줍니다.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며 다양한 위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일들을 원칙대로 지켜 내면 곧 많은 자산이 축척됩니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말한 기간과 목적에 따른 투자원칙도 있지요. 이러한 원칙의 바탕에 변치 않은 사실들에 대한 믿음이 더해질 때 수익이 생깁니다. 경기는 늘 오르락 내리락 하고 그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라는 것을 알면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수익률을 관리하는 노하우 이지요.

  김대권 지점장님의 향후 목표

많은 목표들이 있지요. 생각만 해도 가슴을 뛰게 하는 일들을 늘 꿈꾸며 사니까요. 재무설계사로써 많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정보를 드리고 부자가 되는 일을 돕는 것은 꾸준히 해야 겠지요. 그 외에도 젊은 학생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는 방법들을 고민 중입니다.

또한 어렵고 힘든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겠지요. 건강 잘 관리 해서 오래오래 하고 싶은 일 하며 즐겁게 살아야죠.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멋진 인생 선배님들 처럼 그렇게 훌륭한 롤 모델로 사는 것이 제 진짜 목표이자 꿈입니다.

출처 :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